부처는 피해자의 영혼을 치료하신 분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당하여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에게 복수가 복수를 낳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가르쳤죠. 예수는 가해자의 영혼을 치료하신 분입니다. 남에게 해를 가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그의 죄를 대신 갚아주었으니 안심하라고 쓰다듬었죠. 이처럼 부처와 예수는 사람의 영혼을 치료하는 의사와 같습니다. 영혼이 병든 사람은 종교를 찾아가 병을 고치겠는데 영혼이 병들지 않은 사람이 덩달아 없는 병을 만들어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종교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므로 복수심이나 죄의식에 사로잡히지 않은 정상인은 굳이 종교 교리에 구속될 필요가 없고 자유롭게 살면 됩니다. 종교는 문제의 근원이 사람의 욕망이라고 가르치며 욕망을 벗어던지라고 인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