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조상을 공경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조상에는 육신의 조상뿐만 아니라 영혼의 조상도 있습니다.
예컨대 유대인의 영혼의 조상은 아담에게 숨결을 불어넣은 야훼입니다.
우리 민족의 영혼의 조상은 누구일까요?
때는 4천여년 전 단군 시대로 거슬러올라갑니다.
국가적 조상 즉 국조 단군은 제정일치 사회에서 왕인 동시에 제사장
즉 무속인이었고, 단군의 백성은 무속인 단군을 섬김으로써
무속의 영혼을 받았습니다.
무속의 최고신은 누구일까요? 바리데기 7공주입니다.
그러니 우리 민족에게 영혼을 불어넣어 준 조상은 바로 칠공주입니다.
한편 우리 무속 영혼들은 윤회를 거듭하다가 삼국과 고려 시대에 불교로,
조선 시대에 유교로 개종하여 칠공주의 품을 떠났지만
사회 저변에는 밑바닥종교인 무속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면서
지속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무속 영혼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 민족은 다양한 종교를 믿고 있지만
윤회를 거듭한 영혼의 뿌리를 찾아 거슬러올라보면 칠공주가 조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섬기네 조상신
밝히네 칠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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