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정글의 법칙이 지배한 각박한 세상 [십점 중 5점]

객관연구 2010. 7. 21. 19:14

우리 은하계는 정글의 법칙에 의해 지배됐습니다.
욕망이라는 본능에 따라 먹고 먹히고 지배하고 억압당하는 세상으로서
약육강식과 우승열패의 법칙이 지배하는 각박한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만든 것은 오구대왕이었습니다.
생존본능에 따라 치열하게 싸우며 경쟁하면서 진화하도록
프로그램을 입력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에 대한 반발이 있었으니 루시퍼 등 천사의 무리가
금욕의 정신에 감화되어 쿠데타를 일으키고 오구대왕을 폐위시켰습니다.
그러자 정글 세력과 금욕 세력간에 다툼과 대립이 벌어졌는데
7공주가 해결책으로 중용의 원리를 제시하고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의 육신은 생존경쟁을 떠받치는 정글의 법칙에 지배당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7공주가 제시한 중용의 원리에 의해 감화되어 왔습니다.
더불어 약육강식과 우열경쟁 대신 약자배려와 타자상생의 원리를
가르침받고 있습니다.


한편 물질계를 정글의 법칙으로 운영한 오구대왕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아담의 전철을 밟는 것이니 유의해야 합니다. 오구대왕은 지구의 생물을
탄생시키고 진화시켰으니 미우나 고우나 인간의 조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