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신이고 나도 신이다]
동서고금에서 많은 이들이 "나는 신(神)이다"라고 외쳤다.
그 중 어떤 이는 실제로 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또 많은 이들은 정신병자로 취급되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나는 신이다"라고 외친 사람들은 착각한 거다.
왠고하니 너만 신인 것이 아니라, 너도 신이고 나도 신인 것이다.
즉 모든 인간은 그 영혼이 신의 분신(分身)이다.
원래 신이었던 존재가 분신을 내어 인간의 육체 속에 깃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신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스스로 능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신의 분신인 영혼이 인간 육체 속에 갇힌 동안은 능력이 제한된다.
그렇다면 신이 인간으로 내려온 목적은 무엇인가?
이를테면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경험(經驗)이다.
나약한 인간의 육체에 깃들어 아프고, 얻어맞고, 뺏기고, 굴러떨어지며
수많은 경험을 하는 것인 바, 반대로 가해자가 되는 경험도 함께한다.
신이 신인 동안 경험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수많은 인간이 돼 봄으로써 몸소 체험하고 수련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가 힘들고 고단한가? 이는 스스로 작정하고 겪어내는 일이지.
그건 그렇고 인간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인간의 영혼은 신의 분신이기 때문에 죽으면 선택권이 주어진다.
즉 다시 다른 인간으로 환생하며 계속 독립된 개체로 살 수도 있고,
윤회를 그만두어 신의 본체(本體)로 복귀할 수도 있다.
오늘 인간이었는데 죽어서 내일 눈 떠 보니 자신이 신인 것이다.
신의 본체로 복귀하고서도 인간이었던 동안의 소중한 경험들을 기억하며
추억에 잠길 수 있다.
동학하면 인내천론
너도나도 신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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