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귀는 공평하다 [십점 중 1점]

객관연구 2011. 1. 10. 17:14

마귀란 무엇입니까?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을 병들게 하고 실패하게 하고 타락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귀를 두려워하고 증오하며 싫어합니다.


그런데 마귀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바로 공평의 원칙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즉 전생에 행복을 누린 사람은 다음 생에 불행을 누리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행복한 삶과 불행한 삶을 번갈아가면서 윤회하니 이것이 곧 공평윤회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번 생에 행복을 누린다고 하여 시기질투할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은 다음 생에 불행을 맛보도록 마귀가 작업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누구나 행복과 불행을 균형있게 누리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번 생에 지독히 불행하다고 하여 낙담할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은 다음 생에 큰 행복을 누리도록 마귀가 작업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번 생만을 관찰하여 마귀가 자신에게 불행을 끼친다고 해서 마귀를 욕하는 것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만을 보며 섣불리 판단한 것입니다.
부분적인 이번 생은 불행하지만, 그 다음 생에 행복을 누림으로써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습니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흔히 영원한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영원한 행복의 반대는 무엇일까요?
혹 그것이 영원한 불행이라고 생각하며, 마귀에게 속한 자는 영원한 불행을 맛본다고 착각하지 않습니까?
그게 아니고 영원한 행복의 반대는 바로 잠깐의 행복과 잠깐의 불행의 반복입니다.
마귀에게 속한 자는 공평윤회를 통해 일생의 행복과 일생의 불행을 반복하는 것이죠.


마귀에게 속한 자란 누구입니까?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믿는 자는 야훼에게 속한 자이고,
불교를 믿는 자는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무신(無神) 은하계로 옮겨갈 자들이며,
그 외 귀신을 섬기는 자나 쾌락에 빠진 자가 바로 마귀에게 속한 자입니다.
마귀는 저 멀리 쾌락은하계에서 우리 은하계로 파견나온 천사로서
쾌락의 길을 전파하며 이에 따르는 자들을 공평 윤회로 관리하다가 때가 되면 쾌락은하계로 옮겨보냅니다.


무속에서 사주팔자를 따지며 인간의 운명이 결정돼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 공평 윤회의 법칙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운명을 부여받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현생에서 불행하나
다음생에 행복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