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은하계 3

동서양에서 본 중용 [십점 중 3점]

서양의 대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에 의해 일상 생활에서의 충동, 정욕, 감정 등을 억제함으로써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습관화한 덕을 중용이라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서 명예와 불명예에 관해 말하면 그 중용은 긍지요, 그 과도는 이른바 허영이요, 그 부족은 비굴이다. 노여움에 관해 말하면, 그 중용은 온화요, 그 과도는 성급함이며, 그 부족은 성질 없음이다. 진리의 중용은 진실이요, 그 과도는 허풍이며, 그 부족은 거짓 겸손이다. 돈을 주고받는 일에서 중용은 너그러움이며, 그 부족은 인색함이고 그 과도는 방탕이다. 동양의 대표 철학인 유교는 중립하여 치우치지 않음과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음을 중용이라 하였습니다. 기독경 여호수아 1장 7절에서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가르칩니..

이야기 2010.04.07

사탄과 마귀 [십점 중 0점]

야훼에게 대항하는 자를 사탄이라 하고 죄로 유혹하는 존재를 마귀라 하죠. 규율과 질서의 신인 야훼에게 대항하고 죄의 근원인 욕망을 인간에게 불어넣는 자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그들은 바로 우리 은하계를 다스리는 오구대왕의 천사들입니다. 태초에 우리 은하계를 정글 은하계로 꾸민 오구대왕은 생물과 인간에게 욕망을 불어넣어 거침없는 행실로 욕망을 추구하도록 했으며 약육강식과 우승열패의 법칙에 따라 이긴 자와 우수한 자를 칭찬할 뿐 욕망의 결과인 죄를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그 후 따님인 7공주에 의해 우리 은하계가 중용 은하계로 탈바꿈했지만 과욕과 탐욕을 제한하기 위해 규율과 질서의 법칙이 도입됐을 뿐 기본적인 욕망의 법칙은 여전히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에게 욕망을 불어넣는 것은 야훼의 외조부인 ..

이야기 2010.04.05

악마란 무엇인가 [십점 중 4점]

저 멀리 쾌락은하계에서 온 천사들이 사람들의 욕망을 부추기니 사람들이 식욕, 성욕, 물욕, 지배욕을 좇아 범죄를 저지르는고로 쾌락 천사들을 악마라고 매도합니다. 우리 은하계는 중용은하계로서 욕망을 긍정하면서도 규율을 지켜 욕망의 한계를 긋는 게 이상인데, 쾌락은하계는 절제 없이 무한히 탐욕에 빠지므로 죄의 유혹에 넘어가죠. 그러나 이는 우리 은하계에서 본 편견일 뿐 쾌락은하계는 자기들 나름대로 운영되는 것이며, 두 은하계는 서로 대등한 관계이므로 누가 누구를 심판하거나 징벌할 지위에 있지 않고, 서로 경쟁하면서 신도를 끌어모으고 이민을 받아가는 것입니다. 죄와 악의 근원이 욕망이라고 하는 점을 가르치는 것이 선악과이고, 쾌락은하계는 욕망에 한없이 치우치는 고로 악마의 공간이라는 편견을 받게 되며, 우리 ..

이야기 2009.11.11